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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1, 2012

시선

시선


미륵불이 바라보는 저 어딘가에
피안(彼岸)의 세계가 있는 걸까

알 수 없는 의문을 가슴에 담고
나는 다시 먼 남쪽 길을 걷는다

사진.글 - 류 철 / 청주에서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Wednesday, January 25, 2012

붉은 마침표


새벽녘 산을 오르면
나는 늘 하늘위로
붉은 마침표 하나 찍는다

다시... 이별하는 바다곁에 서서

사진.글 - 류 철 / 임실에서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Wednesday, January 18, 2012

이별하는 바다


하고픈 말이 가슴으로 넘쳐날 때
나는 그제야 비로소 침묵을 배웠습니다
다시... 이별하는 바다곁에 서서

사진.글 - 류 철 / 삼척에서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Saturday, January 14, 2012

The Design Center (첼시 하버 디자인 센터)

The Design Center (첼시 하버 디자인 센터) | 2011.09 London / Travel

http://blog.naver.com/is_magenta/30128723464

런던에서 가장 럭셔리, 스타일리쉬, 트렌디 하다고 소문난 템즈 강변에 위치한 첼시 하버 디자인 센터는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건물 답게 현대적인 분위기로 간결하며 시원스럽고 편리하게 되어있다.

Design Center Chelsea Harbour는 South, Central, North의 세 개의 돔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돔은 천정이 온실처럼 유리로 마감처리 되어있고, 돔의 중앙은 빈 공간으로 뚫려 있다. 돔과 돔을 연결하는 곳에는 엘레베이터와 계단이 있는데 계단 벽면을 장식하는 동시에 안내판 역할을 하는 해당 층의 모든 브랜드 이름이 있다. (주한 영국 문화원 블로그 참조)

실제로 퀄리티 높은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정말 많이 입점해 있다. 역시 디자인에 강한 런던이라 이런 센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인덕원DMX라 하여 센터를 만드려고 계획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잘 되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자인 센터로 자리잡고 디자이너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H. http://www.chelseaharbouroffices.co.uk










http://blog.naver.com/is_magenta/30128723464

Friday, January 13, 2012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

이 지도에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는 어디냐고,
그건 여행자에게 있어 중요한 시작이며,
절대적인 의무이기도 한 일이다.
지금 현재 있는 곳을 마음에 두는 일,
그것은 여행을 왔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 이병률의《끌림》중에서 -


여행을 하다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아는 것이지요. 지도에서 내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면 갈 길이 보입니다. 사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 이 순간에 마음을 다하면, 지나온 길이 감사해지고 나아갈 길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받은 글입니다.

Wednesday, January 11, 2012

겨울 나기


끝내 슬퍼하진 않으려 합니다
이것이 영영 이별이라 해도

간혹 메인 가슴을 움켜질 때면
겨울 우포나 나서면 될 일이고요

사진.글 - 류 철 / 창녕에서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Tuesday, January 3, 2012

모오리돌 보다가


서슬한 모난 마음 가슴에 품고
어느 남쪽에 가닿은 바다

새벽 바다에 처연히 휩쓸리던
동글한 모오리돌들을 보았습니다

가슴에 품은 제 모난 마음도
그만 닳아 동글해 두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여수에서

Monday, January 2, 2012

간절곶



간절곶이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등대로 다산과 풍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지나면 서있는 등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 우체통'이 있는데 높이 5m에 무게 7톤인 우체통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담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