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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1, 2012

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 노을

가난한 마음으로 황홀한 외로움이 진다
고맙다... 떠나간 것들이 이리도 고맙다

사진.글 - 류 철 / 창원에서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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